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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구획정안 협상 진통/하한선·통합시분구 이견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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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구획정안 협상 진통/하한선·통합시분구 이견여전

입력
1995.04.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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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선거후 처리 가능성 여야는 12일 총무접촉을 갖고 국회 선거구획정위가 마련한 국회의원 선거구획정안을 국회 내무위에 회부, 4월하순에 소집될 임시국회에서의 처리를 추진키로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민자당이 이날 현행 선거구중 인구 7만명에 미달하는 5개지역을 모두 구제하자는 민주당의 주장을 거부하고 민주당은 인구 30만명을 넘지못하는 9개 도농통합시를 별도기준으로 분구하자는 민자당의 주장을 반대해 합의도출 여부는 극히 불투명하다.

 특히 여야는 조만간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선거구획정을 지자제선거후로 넘겨 정기국회에서 처리하자는 입장이어서 국회 선거구획정위가 결정한 인구상하한선이 사실상 유명무실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에앞서 민자당은 이날 고위당직자회의를 열고 선거구의 인구하한선을 사실상 폐지하자는 민주당의 요청을 수용하지 않기로 잠정결정했다.

 민자당은 여야협상이 결렬될 경우 국회의원선거구를 기준으로 결정되는 광역의원 정수문제도 일부 행정구 분구지역의 광역의원 선거구만 다시 획정, 의원정수를 조정해 선거를 치르는 방안을 야당측과 협의키로 했다.<신효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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