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 로열티받고 기업에 이전/하버드 작년5백40만불등 “짭짤”정부보조금 삭감으로 재정난에 빠진 미국대학들이 신기술개발과 발명특허를 앞세워 경제적 난관을 정면 돌파하고 있다.
미대학기술관리자 협회에 의하면 미국내 종합·단과대학들은 93년 한해동안 신기술과 발명특허 로열티로 전년보다 40%나 증가한 3억1천8백만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이들 대학은 개인기업들에 총 2천2백27건의 신기술을 이전하고 3천8백35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특히 80년만해도 특허 로열티로 2만4천달러의 미미한 수입을 올렸던 하버드 대학은 93년과 94년 각각 5백40만달러나 벌어들였다. 또 애리조나 대학은 고수확 잡종목화의 특허를 획득했으며 코네티컷 대학은 티타늄으로 만든 치열교정용 보철과 플라스틱 필터 드레인을 개발, 괄목할만한 수입을 올렸다.
이밖에 일리노이 대학은 인공 귀뼈관절의 특허권을 취득했고 네브래스카 대학은 물이나 비료를 덜 주면서도 자주 풀을 깎지않아도 되는 신품종 잔디를 개발했다.
하버드 대학의 조이스 브린턴기술·상표라이선스 사무소장은 『최근 자체적인 연구개발 비용을 축소하고 있는 회사들이 신제품의 개발 아이디어를 대학에서 얻고 있다』며 『대학은 특유의 창의력을 발휘하면 수입을 더욱 늘릴 수있다』고 말했다.<케임브리지(미매사추세츠주)upi=연합>케임브리지(미매사추세츠주)upi=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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