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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한국 WTO제소 철회용의”/개방확대 전제…미사 북진출도 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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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한국 WTO제소 철회용의”/개방확대 전제…미사 북진출도 자제

입력
1995.04.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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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로스하원무역소위장 본보회견 한미통상마찰 해소를 위해 지난 9일 방한한 토비 로스 미하원 무역분과 소위원장(공화당)은 11일 한국일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한국이 적극적인 개방의지를 보인다면 미정부가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를 철회토록 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국회외무위 초청으로 방한한 로스위원장은 『최근 한국정부가 통관 검역등 무역관련 실무기준을 국제수준에 맞게 대폭 개선키로 하는등 적극적인 통상마찰 해결의지를 보이고있는데 대해 매우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며 『한국이 이같은 방침을 구체화하고 실천에 옮긴다면 WTO제소는 즉각 철회, 양국간의 쌍무협상을 통해 통상현안을 해결토록 하겠다』고 밝혔다.★관련기사 14면

 한편 AT&T등 미국 기업의 북한 진출에 대해서는 『북한 핵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한국을 제쳐놓고 미국 일본 기업들이 먼저 서두르는것은 바람직하다고 볼 수 없다』며 『미국기업들이 북한진출을 자제하도록 해줄 것을 클린턴대통령에게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또 북한 경수로 건설에 대해서는 『한국형 경수로가 반드시 채택돼야한다』고 의견을 밝혔다.<남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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