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룩셈부르크 로이터=연합】 유럽연합 외무장관들은 10일 러시아의 체첸내 인권유린을 이유로 러시아에 대한 잠정적인 무역협정추진을 계속 동결기키기로 결정했다.외무장관들은 이날 룩셈부르크에서 가진 월례회담을 통해 EU는 러시아와 동반자관계를 원하지만 체첸상황으로 인해 현재로서는 진전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나렸다고 알랭 쥐페프랑스오무장관이 밝혔다.
EU외무장관들은 회담후 발표한 성명에서 체첸내에서의 전투를 즉각 중지하고 정치적 해결을 위한 협상을 촉구했다.
한편 러시아군은 체첸공의 거점인 사마슈키를 점령한뒤 현지 민간인들을 무참히 학살하고 있다고 국제적십자위원회(ICRC)구호요원과 러시아 인권단체들이 이날 주장했다.
ICRC의 장 폴 코르브는 「거리에 버려져 있는 민간인 시신 20여구를 목격했으며 현지 주민들로부터 2백여명이 민간인이 학살됐다는 말을 들었다며 「기본적인 인권이 완전히 무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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