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등 과격단체 단호조치【가자시티 AFP 연합=특약】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11일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멈추지 않고 있는 가자지구내 모든 회교 민병대들의 무장을 해제할 것이라고 자치당국 관리들이 말했다.
이같은 조치는 하마스와 지하드 등 반이스라엘 회교게릴라들의 연쇄 자살폭탄테러 공격으로 9일 이스라엘인 7명과 미국인 1명이 숨진 데 이어 이날 또 다시 가지지구에서 팔레스타인 자치경찰과 회교 무장세력간의 총격전이 벌어진 뒤 나온 것이다.
이에 앞서 10일 야세르 아라파트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의장은 9일의 자살폭탄테러에 회교과격단체 지하드와 하마스가 연관돼 있다는 정보를 갖고 있다고 말하고 이들에 대해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을 지시했다.
아라파트의장은 테러가 이 지역의 긴장을 높이고 팔레스타인 정부를 약화하려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스라엘은 이 사건 이후 팔레스타인 자치구와 이스라엘을 잇는 두 개 도로를 봉쇄, 대부분 이스라엘에 직장을 두고 출퇴근을 하는 팔레스타인들의 이동이 금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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