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업체참가 합동전진대회/대우전자 노사화합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노사가 단 한차례 임금교섭없이 올해 임금인상안에 전격합의하는가하면 협력업체까지 노사화합에 동참하고 있다.
동국제강(회장 장상태)노조는 11일 하오 부산제강소 운동장에서 열린 「동국노사 세계화선언 결의대회」에서 총액기준 4.8%임금인상안을 제시했고 회사측은 즉각 수락의사를 밝혀 화합을 과시했다.
동국제강노조는 『올해도 회사경영은 원자재가격 상승등으로 어려울 전망』이라며 이같은 인상안을 제시했다. 이회사 노조는 지난해 국내 처음으로 무파업선언을 한뒤 한차례교섭으로 3.3%임금인상에 합의했었다.
대우전자도 이날 상오10시 구미공장 대회의실에서 양재열 사장과 이병균 노조위원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노사합동전진대회를 가졌다. 대회에는 8백여 협력업체 노사양측대표들도 동참해 눈길을 끌었다. 대우전자노조는 지난해 독자적으로 「새로운 노사관계를 위한 결의문」을 채택했고 「탱크제품알리기 가두캠페인」도 벌였다. 대우전자는 이같은 화합분위기를 협력업체로 확산시키기 위해 노사합동전진대회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
협력업체들은 대우전자노조가 지난해부터 펼쳐온 「우리는 하나」캠페인에 적극 동참키로 했다. 대우전자는 협력업체에 대한 기술이전과 정보·장비의 공동사용및 지원으로 협력업체의 국제경쟁력강화를 다짐했다.<송용회·한창만 기자>송용회·한창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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