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대뇌중추신경계 이상으로 발병/“원인규명 안됐지만 스트레스가 주요인” 정신과질환의 대부분은 대뇌중추신경계의 이상 때문에 발생한다.
대뇌중추신경계의 이상은 왜 일어날까. 아직 이에 대한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의학계에선 내적 원인과 외적 원인 두가지로 크게 분류한다.
내적 원인이란 유전 연령 성 종족처럼 개인이 가진 특성이 정신병의 원인이 되는 것을 말한다. 이밖에도 외상으로 뇌에 손상을 입거나 갑상선기능항진증 당뇨병 편두통 소화성궤양 뇌종양 기관지천식 고혈압 부정맥 등 각종 내분비및 대사질환이나 약물의 부작용으로 인해 뇌에 이상을 일으킨 경우도 역시 내적 요인으로 인한 정신병이라고 할 수 있다. 정신지체 치매 정신분열증 조울증 등이 이에 해당된다.
외적 요인은 말 그대로 사회·문화적 환경이 정신병의 원인으로 작용하는 것을 말한다. 부부 부모 형제간 혹은 친구간의 갈등 등 여러가지 문제들이 외적요인에 해당된다. 어린시절 부모와의 관계, 자라면서 겪게 되는 사랑과 미움, 즐거움과 괴로움, 무서움, 창피, 죄에 대한 생각 등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경험이나 우리의 몸이 기본적으로 요구하는 숨쉬고 먹고 마시는 일, 잠자고 꿈꾸는 일 등 심리적 갈등이 정신장애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또 부모의 이혼이나 상실로 인한 결손가정, 가정파탄, 일류병, 지나친 사치, 금전만능, 일확천금, 잘못된 교육 등도 정신질환을 일으키는 주요한 원인이 될 수 있다. 공포장애, 불안장애, 스트레스, 반응및 적응장애 등이 외적요인에 의해 발병하는 대표적인 정신병이다.
한편 최근 들어선 스트레스가 정신질환 유발요인으로 강력하게 떠오르고 있다. 스트레스가 인간의 항상성(항상성·HOMEOSTASIS)을 깨뜨려서 특수한 인격 혹은 무의식적 갈등을 일으킨다는 것이다.<백인호·강남성모병원 정신과과장>백인호·강남성모병원 정신과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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