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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교육 위한 획기적 개선/초중고 교육정책 기본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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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교육 위한 획기적 개선/초중고 교육정책 기본방향

입력
1995.04.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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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등상대신 개인능력따라 “상”/생활영어등 클럽활동 활성화 교육부는 우선 국민학교의 경우 주입식교육의 병폐인 월말·학기말고사등 지필고사를 과감히 폐지, 시험없는 학교를 운영할 방침이다. 학생들에 대한 평가는 실험관찰보고서·리포트·실기평가등으로 다양화한다. 단편적인 지식보다 창의력과 사고력을 신장시키기 위한 이같은 평가는 소집단학습·체험학습·탐구학습등을 통해 이루어 진다. 교육부가 우등상제도와 석차위주의 성적통지표를 폐지키로 한 것은 입시위주의 교육을 전인교육차원으로 정상화하려는 시도에서 비롯됐다. 우등상을 없애는 대신 모든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등을 감안, 개인별 능력에 따라 다양한 상을 주도록 했다.

○인성교육 강화

 교육부는 부산사하국교 대전용전국교등 6개교를 시범학교로 지정, 평가방법개선을 위한 프로그램등을 개발토록 했다. 국민학교의 「책가방없는 날」은 인성교육을 내실화하고 집단생활을 통해 자율성과 협동정신을 길러주기 위해 이번2학기부터 「인성교육의 날」 「즐거운 학습의 날」등으로 확대운영된다.

 책가방없는 날에는 각 교과와 관련한 현장학습, 지역및 사회성을 고려한 특색있는 교육활동등이 펼쳐진다. 견학 수집 자유탐구등 체험학습과 관공서 시장 사적지 환경오염지방문등 현장학습도 이루어 진다. 또 학교장 재량으로 주민계도 캠페인, 재난대비훈련, 자연보호활동등도 할 수 있다. 

 교육부는 이 제도를 주5일근무제 확산에 따른 주5일 수업제의 기반으로 삼는다는 방침아래 서울중원국교 대구화원국교 강릉노암국교등 15개학교를 시범학교로 운영하면서 효율화방안등을 모색할 예정이다. 국교의 경우 성적을 알리는 생활통지표는 「나의 학교생활」등으로 학부모에게 학업성취도를 알리는 일종의 「보고서」양식으로 전환된다.

○특별활동 강화

 국민학교의 과도한 과외교습열기를 학교안으로 흡수하기 위해 특별활동과 방과후 상설 클럽활동등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특히 조기영어교육을 위해 교육방송 영어회화시간등을 활용, 간단한 회화중심의 생활영어를 가르치기로 했다. 3∼6학년은 아침자습시간에, 4학년이상은 클럽활동을 통해 가르치며 방과후에는 수익자부담으로 상설 영어반을 운영키로 했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서울신성국교와 인천부흥국교, 안동국교등 3개교를 영어교육 시범학교로 지정했다. 교육부는 이와함께 국민학생들에게도 환경교육과 생활경제교육, 통일대비교육등을 본격적으로 시킬 방침이다.<황유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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