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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절제부위 갈수록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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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절제부위 갈수록 축소

입력
1995.04.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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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요법 병행… 초기환자 재발 거의 없어 유방암의 수술범위가 유방의 아름다움을 살리기 위해 점점 축소되고 있다. 60∼70년대초반엔 유방과 겨드랑이 임파선, 가슴근육까지 모두 제거하는 「근치 유방절제술」이 시행됐으나  70년대 들어 유방만 제거하고 가슴근육인 대흉근은 보존하는 「변형근치유방절제술」이 등장했다. 그러나 역시 환자에게는 유방을 상실한다는 슬픔을 겪게 하기는 마찬가지였다. 따라서 최근엔 유방을 살리기 위해 암부위만 도려내는「부분절제술」이 널리 시행되고 있다.

 물론 의사에겐 수술범위 축소는 주변 임파선으로 암세포가 전이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에 부담이 크다. 하지만 영동세브란스병원 이희대(일반외과) 교수는『2기이하의 암은 부분절제술로도 완치에 가깝다는 것이 학계의 의견』이라고 말했다. 영동세브란스병원의 경우 91년4월부터 94년10월까지 내원한 유방암환자 1백88명중 36%에 해당하는 초기환자 67명에게 부분절제술을 시행한 결과 아직 한명도 재발하지 않고 좋은 경과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여러곳에 암덩어리가 동시다발한 경우 ▲유방을 4개의 부분으로 나누었을 때 2개이상의 부분에 암이 있을 경우▲암덩어리가 유방에 비해 너무 크거나 많이 진행된 경우는 부분절제술이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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