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우편 등 주기적 게재/의문사항 문답형식 설명 『세계최대 컴퓨터통신망인 인터넷은 정치 문화 과학 등의 방대한 자료가 들어있는 정보의 보고이지만 사용법을 잘 알지 못하면 어느것 하나 제대로 찾아볼 수 없는 정보의 망망대해이기도 합니다』
인터넷 속에서 표류하는 사람들을 위해 조타수역할을 자처하고 나선 PC통신 천리안의 「네트워크유저동호회(넷동)」의 운영자인 유지창(23·경희대 산업공학과 4년)씨는 인터넷의 양면성을 이렇게 지적했다. 현재 8천3백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넷동은 인터넷등 컴퓨터통신에 관심을 가진 PC통신사용자들의 모임이다.
-넷동의 주요활동은.
『인터넷 초보자를 위해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역점활동이다. 이를 위해 1월부터 인터넷개념과 사용법등을 담은 전자우편을 주기적으로 게시판에 게재하고 있다. 현재 30회가 발표됐는데 기초사용법을 담은 내용은 1만회의 조회실적을 거두기도 했다. 이달 중순부터는 데이콤측의 협찬으로 월2회 무료 인터넷공개강좌를 가질 예정이다』
-초보자를 위한 당부의 말은.
『인터넷 사용법을 가장 빠르게 익힐 수 있는 방법은 인터넷에 관련된 PC통신 동호회의 게시판에 있는 「Q&A(질문응답)」을 전송받아 읽어보는 것이다. 여기에는 인터넷을 사용하면서 부딪치는 갖가지 의문사항과 해결책들이 문답형식으로 설명돼 있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
-국내선 아직까지 인터넷정보를 찾아보는 데 그치고 있다. 인터넷에 정보를 제공할 계획은.
『한국의 컴퓨터수준을 세계에 홍보하기 위해 우선 안철수(안철수)씨의 컴퓨터바이러스 백신프로그램인「V3」, 하늘소의 통신프로그램「이야기」등 국내의 대표적인 공개소프트웨어 50개를 선정해 5월부터 인터넷에 공개할 예정이다』
넷동은 천리안의 초기화면에서 「6번 동호회」란을 선택한 후 하위메뉴에서 「1번 PC통신」란을 거쳐 「3번 넷동」란을 누르면 된다. 또 키보드로 직접 「GO NET」라고 입력하면 바로 연결된다.<홍덕기 기자>홍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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