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하오 8시께 서울 마포구 합정동 이모(37·새시공)씨 집 건넌방에서 이씨의 부인 박모(32)씨가 벽에 박힌 못에 빨랫줄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아들(13·S국교 6)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아들에 의하면 이날 큰집에 갔다가 돌아와 건넌방문이 잠겨있어 창문을 열고 들어가보니 어머니 박씨가 목을 매 숨져 있었다.
경찰은 박씨가 지난해 12월 S병원에서 쌍꺼풀수술을 받은뒤 외출을 못할 정도로 수술부위가 붓는 후유증에 시달리다 최근 우울증 증세마저 보였다는 가족의 진술에 따라 수술 후유증을 비관해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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