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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전화→TV→휴대폰 개발 150년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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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전화→TV→휴대폰 개발 150년 걸려

입력
1995.04.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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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84년부터 보편화… 93년까지 3억대 보급 음성정보를 주고 받는 전화가 등장한 지 올해로 1백20년. 한 세기를 넘는 동안 정보통신관련기술은 꾸준히 발전해 방송통신위성이 정보교류의 보편적인 수단으로 자리잡았다. 또 동화상 데이터 음성 등 모든 종류의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송수신할 수 있는 초고속정보통신망이 구축되는 등 첨단정보화사회가 눈앞에 열리고 있다.

 멀티미디어로 대표되는 21세기형 정보화사회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미국의 모스가 전신을 발명한 이후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이 전화를 만들어내기까지 40년이상의 긴 기간이 필요했던 것처럼 피땀어린 연구와 끝없는 시행착오가 되풀이된 뒤에야 정보화사회는 탄생한다.

 전화가 세상에 처음 나온 것은 1876년. 6년후 이탈리아의 마르코니는 모스부호를 유선망에 의존하지 않고 보낼 수 있는 무선전신을 개발했고 1906년엔 진공관이 등장해 정보통신분야가 비약할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를 바탕으로 20년엔 라디오방송이 등장했으며 36년 흑백TV방송에 이어 51년에는 컬러TV방송이 시작됐다.

 무선전신발명 이후 20년만에 근거리용 무선전화가 출현했으나 어디서나 통화할 수 있는 이동전화는 80년대 들어서야 보편화했다. 통신위성은 62년, 초고속정보통신망의 핵심인 광케이블은 68년에 나타났다.

 컴퓨터분야는 기술진전이 가장 늦어 46년 전자계산기수준의 진공관 컴퓨터가 세상에 나왔고 60년에 트랜지스터 컴퓨터가 개발됐다. 최근 들어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개인용컴퓨터(PC)는 불과 17년전 미 애플사가 개발한 것이 그 효시이다. PC가 본격보급되기 시작한 것은 84년이며 이후 사무실과 가정용으로 인기를 끌어 93년까지 전세계에 3억대가 보급된 것으로 추산된다. PC의 성능은 최근 5년간 놀라울 만큼 향상돼 70년대 중대형컴퓨터의 10배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된다.<김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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