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의료사각지대에 휴일없는인술/본사주관 대학병원 의료봉사단 진료둘째날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의료사각지대에 휴일없는인술/본사주관 대학병원 의료봉사단 진료둘째날

입력
1995.04.10 00:00
0 0

◎“건강나쁜 주민 서울후송 무료수술 추진/암환자 발견땐 보건소와 협력 시술계속” 한국일보사가 주관하고 주요 8개대학병원이 참여한 「함께사는 사회, 함께사는 세계―대학병원 의료봉사단」의 서울대병원과 연세대 신촌세브란병원 무료진료 둘째날인 9일에도 진료소마다 주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두병원에서 이틀동안 무료진료 혜택을 받은 사람은 7백70명을 넘었다.

 강원 횡성군 서원면 창촌리 서원면보건지소에서 진료한 서울대병원 봉사단은 이날 예정보다 1시간 앞당겨 상오 9시부터 진료접수를 시작, 이틀동안 1백70여명의 주민들을 돌봐주었다.

 서울대병원은 이모(56)씨등 건강이 나쁜 주민 18명은 X레이검사 결과 수술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서울대병원에 후송, 수술하거나 서울중앙병원에 의뢰해 무료 수술을 해주기로 했다.

 서울 강서구 가양3동사무소에서 23명의 의료진이 진료에 나선 신촌세브란스병원 의료봉사단도 이날 하루동안만 3백여명을 진료, 이틀동안 6백여명의 영세민에게 인술을 폈다. 진료소를 찾은 주민 목정선(70·가양2동)씨는 『의사선생님 모두가 친절한데다 꼼꼼하게 진료해줘 너무 고마웠다』며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의료봉사단의 방동식(피부과)교수는 『우리 가까운 곳에 의료 소외계층이 많은데 놀랐다』면서 『이번 검진결과 자궁암등 중환자가 발견되면 보건소와 협력해 시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려대안암병원은 서울 정릉4동과 미아7동에서, 이대동대문병원은 경북 문경시 농암면에서, 서울중앙병원은 경기 하남시 감북동에서, 한양대병원은 충북 음성군 꽃동네에서, 순천향대병원은 충남 태안군에서, 인제대백병원은 경기 양평군 서종면에서 각각 15∼16일 의료봉사활동을 편다.<김성호·염영남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