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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별로 신·구냉매 종류달라/에어컨 냉매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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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별로 신·구냉매 종류달라/에어컨 냉매교환

입력
1995.04.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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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부족땐 엔진계통 손상 유의를 압축된 냉매가스가 순환하면서 주위로부터 열을 빼앗는 원리의 자동차에어컨에서는 냉매가스의 점검이 필수다. 냉매가스가 부족하면 냉각능력이 떨어지고 컴프레서등 다른 부품에도 무리를 주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운전자 스스로 에어컨가스를 넣어야하는 시기를 아는 방법으로 엔진룸의 라디에이터 근처에 수직으로 붙어있는 에어컨 원통(리시버 드라이어)의 둥근 투명창(사이드 글라스)을 통해 작은 기포가 많이 보일때는 가스가 부족하다는 표시여서 냉매가스를 보충해야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이렇게 기포로 에어컨 가스를 점검하는 것은 잘못 알고 있는 상식이다. 리시버드라이어의 투명창이 아예 없는 차들도 많을 뿐만 아니라 외기온도가 25도이상일 때나 일정조건 아래서만 기포상태로 에어컨 가스량을 정확히 판단할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업소에서 에어컨 가스량을 정확히 점검해 본격적으로 에어컨을 사용하기전인 지금부터 미리 보충해두는 것이 좋다. 또 에어컨을 사용하다 보면 별로 시원하지 않다는 기분이 들때, 혹은 컴프레서가 붙었다 떨어졌다하는 금속성소리가 연속적으로 나면 에어컨가스가 과주입되었거나 부족하다는 표시다.

 에어컨가스를 넣을 때는 반드시 자신의 차가 구냉매를 쓰는지 신냉매를 쓰는지 알아둬야 한다. 지금까지는 대다수의 차들이 프레온가스(R―12)를 써왔으나 환경규제대상이 되면서 신냉매(R―34a)를 쓰는 차들이 많기 때문이다.

 기존의 에어컨냉매와 비교할때 신냉매의 특징은 외기온도가 30∼35도정도의 고온때 압력이 높은 특징이 있다. 또한 구냉매와는 달리 신냉매는 과주입하게되면 일정온도에서의 급격한 압력변화로 엔진계통의 트러블과 에어컨컴프레서의 손상을 가져올 수 있으므로 가스주입 장비를 갖춘 곳에서 반드시 규정량을 넣어야 한다.

 한편 신냉매의 냉동오일 역시 구냉매의 냉동오일과는 다른 합성유를 사용한다는 점에도 유의해야 한다.<고양미 자동차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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