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공조로 연합공천에 기대감 민주당이 경기지사와 인천시장 후보물색작업이 여의치 않아 초조감을 드러내고 있다. 그동안 물밑에서 행정관료출신의 중량급 인사들을 대상으로 영입작업을 추진해왔지만 신통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기 때문이다.
최근 이종찬 상임고문이 나서 경기지사후보로 경기도에서 내무관료로 커온 심재홍 전 경기지사를 집중 설득하고 있으나 별 진전이 없다는 후문이다.
물론 당내 주자가 없는 것은 아니다. 경기지사에는 안동선 의원과 이규택 의원이 각각 토박이라는 강점을 업고 공천을 희망하고 있다. 하지만 확실한 승리를 보장하기 어렵다는게 당지도부의 판단이다.
인천시장후보로는 하근수 의원과 명화섭 전의원, 김찬회 전인천시장 신용석 중동구위원장이 거론되고 있지만 민자당후보로 나설 것이 유력시되는 최기선 전인천시장의 상대로는 미흡하다는 평가이다.
그래서 민주당은 야권연합공천에 기대를 걸고 있다. 신민당과 통합이 이뤄지면 인천시장에는 한영수 신민당최고위원카드가 유력해진다. 그는 충청출신이어서 인천인구의 30%를 차지하는 충청연고 유권자들과 호남표등 야성향표를 합치면 상당한 파괴력을 발휘할 것이라는 계산이다.<이계성 기자>이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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