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교통신호등의 신호주기가 불합리한 경우가 많아 정체를 부채질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건설교통부는 지난2월부터 한달간 교통신호기로 인한 상습정체지점을 현장조사한 결과를 9일 발표했다. 78개 상습정체구간중 신호처리가 불합리한 경우가 68곳이나 됐다.
이를 유형별로 보면 ▲좌회전 신호주기 잘못(34곳) ▲동시신호처리대신 좌회전과 직진을 별도처리(13곳) ▲직진신호주기 불합리(12곳) ▲가변적인 주기조정 필요(9곳)등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좌회전으로 인한 정체지역이 60%를 넘는 47곳이어서 부적절한 좌회전 신호가 교통정체의 주원인으로 나타났다.
신호기 설치와 관련해서는 8곳이 불합리한 지역으로 조사됐으며 이 가운데 4곳은 신호기가 불필요하게 집중돼 있었다. 이밖에 2곳은 좌회전후 횡단보도신호대기등 인근 신호기와의 연계가 미흡했다.<황유석 기자>황유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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