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균·정전기 방지/각종제품 나와 일상생활에서 항상 발이 접촉하고 있는 바닥장식재에 건강개념을 도입하거나 정전기방지효과를 주는등 특정기능을 강조한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바닥장식재는 원래 색상이나 무늬등 패션성만이 중시됐던 생활자재다. 지금까지는 여기에 표면을 코팅처리해 광택을 살리거나 쿠션감을 주는 단순기능이 추가된 제품이 많았다. 그러나 소비수준의 향상과 함께 실내공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실용성을 내세운 기능형 바닥장식재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들 기능형제품은 1∼2년전까지 대부분 수입품이었으나 국내업체들도 앞다퉈 신제품개발에 나서면서 보급이 확대되고 있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기능형 바닥장식재는 일반제품보다는 가격면에서 2∼3배 비싼편. 그러나 수입품의 50∼70% 수준이다.
지난해 가을 LG화학에서 내놓은 카펫륨은 건강을 내세운 대표적인 기능형 바닥장식재다. 이 제품은 원적외선 에너지를 방사하고 항습 항균효과를 가진 바이오세라믹을 소재로 만들어 편히 잘 수 있게 도와준다. 천연섬유를 표면에 입혀 카펫같은 감촉도 살렸다.
최근에는 정전기방지효과 바닥장식재가 나와 컴퓨터를 비롯한 가전제품의 사용이 늘고 있는 가정에서 많이 찾는다. 이 바닥장식재는 전도성물질이 제품 전체에 균일하게 분포돼 있어 각종 전자기기의 사용으로 인한 정전기발생을 막아주는 기능을 한다. 표면의 정전기발생이 방지돼 먼지등의 청소가 쉽다.
LG화학 동선특수 유노실업등의 업체에서 정전기 방지효과 바닥장식재를 시판하고 있다.
아파트 거실에 까는 카펫은 먼지가 많이 나서 호흡기가 약한 사람에게는 안좋은 바닥 장식재다. 이 카펫을 대신하는 카펫타일도 선보이고 있다. 바닥을 여러가지 색상및 무늬로 모자이크시공한 독특한 디자인이 많이 나왔다. 또 천연목재와 똑같은 질감을 가진 우드타일이 등장해 상하기 쉬운 목재 대용으로 잘 팔리고 있다.<박원식 기자>박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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