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주관 대학병원의료봉사단 진료 둘째날/동직원까지 나서 환자접수 “지역화합 도움”/“병 꼭 나을것 같다” 산나물등 보답 훈훈한정 ○…서울대병원 의료봉사단의 진료 둘째날인 9일 진료소에는 인근 서원면복지회관에서 열린 환갑잔치 참석주민들이 몰려들어 때아닌 한복물결을 이뤘다.
소화가 잘 안돼 고생하고 있다는 이명수(57·여)씨는 『환갑잔치집에 들렀다가 플래카드를 보고 의료봉사단을 찾아왔다』면서 『속이 답답해 읍내병원에 가려던 참이었는데 서울서 오신 훌륭한 의사선생님의 진료를 받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가정의학과 전문의 서상연(26·여)씨는 『1박2일간의 의료봉사활동을 토대로 농촌주민과 도시민들이 주로 앓는 질병을 비교하는 논문과 의료봉사활동기도 쓸 작정』이라고 말했다.
○…서울대의료봉사단이 진료를 마치고 떠나려 하자 주민 모두가 『멀리까지 찾아와 수고하셨는데 어떻게 보답해야 할 지 모르겠다』며 따뜻이 배웅했다.
최영재 횡성군보건소장은 『산간오지까지 찾아와 양질의 인술을 베푼 의료진 여러분을 위해 횡성군수가 마련한 것』이라며 토산품인 곰취나물 한 박스씩을, 조원용 서원면장은 8㎏짜리「횡성청결미」한부대씩을 의료진에게 선물했다.<횡성=이진동 기자>횡성=이진동>
○…서울 강서구 가양3동사무소에서 신촌세브란스병원 의료봉사단의 진료를 받은 주민들은 『대학병원 의사들에게 진료를 받고 나니 병이 다 나은 기분』이라고 기뻐했다. 의료진들도 한결같이 『보람된 시간을 가져 매우 기쁘다』면서 『틈나는대로 의료봉사를 계속하겠다』고 다짐했다.
○…딸 배효진(8)양을 데리고 와 소아과와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은 김인영(34·여)씨는 『효진이가 오랫동안 축농증을 앓아오다 의료봉사단의 진료를 받았다』며 『인근병원에 다녀도 좀처럼 차도가 없어 걱정했는데 이번에는 꼭 완쾌될 것 같다』고 말했다.
○…임시진료소가 마련된 가양3동사무소에는 전날에 이어 고명석(45)시민생활계장등 동사무소 직원 20여명이 모두 나와 환자접수를 도와 주민들의 칭송을 받았다.<김광덕 기자>김광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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