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량업체엔 금리인하등 세일 중소기업내에서도 우량업체와 영세업체 사이에 자금양극화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9일 밝혀졌다.
한국은행과 금융업계에 의하면 올들어 중소기업의 부도가 크게 늘고 특히 중견기업인 덕산그룹등의 부도와 유원건설 자금악화등의 여파로 은행들이 대출 심사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반은행들은 사업전망이 좋지 않고 담보력이 약한 중소기업등에 대한 대출을 사실상 전면 동결하고 있는 대신 중소기업 의무대출비중을 지키기 위해 우량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금리를 낮추어 주면서 대출세일에 나서고 있다.
일반은행에서는 전기 전자 자동차등 호황업종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대출경쟁을 벌이고 있으나 신발 섬유 의복 완구 피혁업종의 중소업체나 재래시장의 도·소매업체들에 대해서는 대출을 기피하는 경향이 확산되고 있다.<김상철 기자>김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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