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우리나라를 유망한 환경기술수출 대상국으로 보고 관련분야의 다각적인 대한수출전략을 마련한 것으로 8일 알려졌다. 관계당국이 입수한 미 행정부의 「환경기술수출―미국의 지도력을 위한 전략적 틀」이란 보고서에 의하면 미국은 우리나라를 아르헨티나 칠레 멕시코 중국 홍콩 대만 폴란드등과 함께 유망한 환경기술 수출시장으로 꼽았다. 보고서는 우리나라가 지난 40년간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룩한 반면 산업성장에 따른 환경오염도 심각한 수준에 도달해 이에 따른 오염통제장비나 기술에 대한 수요는 막대하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한국정부가 앞으로 5년간 환경개선에 50억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환경관계자들은 미국의 이같은 분석에 따라 관련 미국 기업의 대한수출공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클린턴대통령이 미국기업의 환경기술수출을 증대하는 방안을 마련하라는 지시에 따라 미행정부의 「정부부처간 환경기술 및 수출작업반」이 최근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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