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산업부는 8일 신발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부산의 신발연구소를 신발·피혁연구소로 확대 개편하고 앞으로도 연 2백억원수준의 자금을 계속 지원해주기로 했다. 통산부가 발표한 「신발산업 재도약 종합정책」에 의하면 정부는 연구소의 확대개편을 위해 자동화연구장비 및 피혁연구장비 도입을 위한 예산 30억원을 포함, 모두 60억원의 국고를 보조키로 했다. 또 공업발전기금에서 매년 2백억원을 지원하는 한편 시장개척기금에서도 별도의 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인력확보를 위해 해외연수생제도를 신발산업계가 별도로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통산부는 부산지역이 단순 하청생산기지로서의 이미지를 벗고 신제품개발기지로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신발업체의 국내 본사가 핵심기술 및 제품개발기능을 계속 보유하고 해외공장에서의 수출도 본사의 일괄통제 아래 이뤄지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92년3월부터 95년 2월말까지 신발산업 합리화기간에 1백여개의 신발업체가 도산하고 50여개 업체가 해외로 생산기지를 옮기는등 상당한 구조조정이 이뤄졌으며 그간 5백53억원의 합리화자금이 지원됐던 것으로 조사됐다.<이종재 기자>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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