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 AFP=연합】 제네바 유엔군축회의는 7일 핵무기실험 전면금지 협정 도출을 위한 실질적 진전을 거두었다. 특히 영국은 회의 마지막날인 이날 기존 핵무기의 성능 유지여부를 알아내기 위한 저수준시험의 금지도 포함케 될 핵무기실험 금지협정에서 자국에 대해 예외를 인정해 줄 것을 요구하던 입장을 포기한다고 확인했다. 회의소식통들은 장차 체결될 핵실험 금지협정의 준수 여부를 감시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합의가 도출됐다고 밝혔다.
협정의 체결은 그러나 프랑스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한 핵실험이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며 앞으로 10여차례의 지하실험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중국도 96년말까지 5차례 실험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혀 내년까지는 이루어지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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