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고속도 현재의 4배 600㎞로/중·장기 광역주택계획… 보급률 85%/동사무소까지 첨단정보센터 개설 서울시가 6일 발표한 「2011년 목표 서울시 도시계획」은 서울도심과 경인·경수선을 연결하는 남북축으로 집중된 인구·산업·생활중심지를 다핵구조로 전환, 격자형 광역도시구조로 만들어 간다는 것으로 요약된다.
시는 이를 위해 교통시설확충에 주안을 두고 현재 1백45인 도시고속도로를 6백로, 3백18의 전철을 5백50로 각각 연장하고 2001년 이후 지역중심지와 수도권외곽지역을 연결하는 간선전철 1백50를 건설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이 도시계획구상은 서울의 인구공동화(공동화)현상과 수도권외곽으로부터의 취업인구유입이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에 따라 서울의 도시계획을 수도권이라는 보다 큰 차원에서 재정리한것이 특징이다. 시는 이를 위해 4개생활권역 개념을 도입, 서울을 ▲왕십리·청량리를 중심으로 의정부까지 포괄하는 동북생활권 ▲상암을 중심으로 일산까지 포함되는 서북생활권 ▲강남을 중심으로 성남과 분당을 포함하는 동남생활권 ▲영등포와 여의도를 중심으로 하는 기존 서남생활권으로 4등분했다.
또 지난해 발표된 5대 전략거점개발지역을 특화육성하기 위해 ▲상암(대북교류거점) ▲마곡(기술혁신 전진기지) ▲용산(국제업무지구) ▲왕십리(동북권중심) ▲영등포 여의도지역(서남권중심)등을 부도심으로 지정하고 생활권역의 핵으로 삼고 있다.
따라서 기존의 1도심, 5부도심, 58개지구중심이라는 도시개발원칙은 1도심 6개부도심 11개지역중심(신설) 53지구중심으로 개편, 도시골격이 환상형중심으로 변모하게 됐다.
<기본도시계획>기본도시계획>
1개도심과 6개부도심은 고리형으로 연결돼 그동안 도심과 강남에 치우져 일부지역에 극심한 교통체증을 일으킨 기형적 도시성장을 막는 것을 대전제로 하고 있다. 6개부도심은 서울의 도로·정보통신망등 사회기반시설 구축과 서울형산업(첨단·고부가·패션지향) 육성이라는 발전전략에 맞춰 정해졌다. 그러나 생활중심지로서의 거점을 육성하기 위해 기존 부도심이었던 신촌지역등을 지역중심으로 바꾸었다.
격자형 도시구조를 만들기 위해 인천 영종도―상암지구―서울도심을 연결하는 간선축 도로등도 건설할 계획이다.
<교통시설확충>교통시설확충>
현재 공사중인 제2기 지하철을 포함해 현재 총연장 3백18인 지하철이 2001년에는 제3기 지하철 1백32가 추가돼 4백50로 늘어난다. 또 2011년에는 6개 부도심을 순환할 1백의 경전철이 추가로 건설된다. 이때 지하철5호선 방화차량기지와 김포를 연결하는 지하철도 건설된다.
또 2001년 이후 서울의 주요활동거점과 수도권도시를 연결, 간선기능을 담당할 간선전철 1백50가 건설되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교통에 일대혁신을 가져오게 된다. 간선전철구간은 수서―수원·용인등 남북축은 물론 마곡―인천등을 연결하는 동서축노선등으로 1백50가 건설된다. 이에 따라 도시철도구간은 총 7백에 달하게 된다.
시가 현재 구상중인 간선전철은 중량전철인 지하철과는 달리 투자비와 건설비가 적게 소요되는 경량전철로, 지상구간은 모노레일 방식으로 활용되고 지하구간은 기존 지하철 밑을 통과시킬 계획이다. 또 1백45인 도시고속도로는 시외곽 도시고속도로와 내부순환도로를 포함, 2001년까지 2백, 2011년까지 2백55가 추가로 건설돼 총연장 6백의 도시고속도로를 구축하게 된다. 간선도로도 2011년까지 8백로 늘어난다. 시는 이같은 교통시설확충에 민자를 적극 유치할 방침이다.
<주택 및 사회복지부문> 주택 및 사회복지부문>
2011년까지 현재 69.3%인 주택보급률을 85%로 높이기 위해 서울외곽 수도권지역에 중·장기 광역주택계획이 수립된다. 특히 소득대비 주거비 비율이 25%를 넘는 가구에 대해서는 차액만큼 시가 임대료를 보조해주는 「임대료보조정책」이 추진되며 임대주택에 대한 조세감면등 저소득층을 위한 각종 지원방안이 마련된다.
보건의료부문서는 민간과 공공의료부문의 역할을 차별화해 보건소를 지역 복지센터로 확대개편, 의료서비스수준을 높인다. 또 주거밀집지역에 학교를 대거 신설해 학급당 학생수를 국교생의 경우 30명, 중고생은 35명으로 대폭 낮출 계획이다.
<정보통신및 산업경제부문>정보통신및 산업경제부문>
가구당 1∼2대의 컴퓨터가 보급되고 2011년까지 초고속종합정보통신망(ISDN) 및 지역정보시스템이 구축돼 시청은 물론 구청과 동사무소에까지 정보센터가 설치되며 가정과 직장에서 행정서비스등 각종 정보서비스 이용이 보편화된다. 또 국가통신망과 서울의 지역통신망이 통합 운영돼 정보고속화시대를 맞게 된다.
6개 부도심지역에 집중적으로 들어설 서울형산업은 상암 마곡 뚝섬지구에는 첨단통신, 패션산업등이 들어서게 되고 영등포와 여의도, 도심에는 국제업무지구 중심으로 특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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