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급 연구용… 연30억원 수입대체효과 순수 국내기술로 설계된 30㎿급 연구용원자로 「하나로」가 7일 한국원자력연구소에서 준공돼 본격 운전에 들어간다.
85년부터 1천1백억원을 투입해 건설된 하나로는 20%로 농축된 우라늄을 연료로 사용한다. 연쇄 핵분열반응시 나오는 중성자는 신형원자로의 핵연료와 재료의 연구·개발, 물질의 성질및 구조연구, 특수반도체 생산 등 원자력및 신소재공학분야의 각종 연구에 활용한다. 또 암 류머티스관절염 골다공증의 진단및 치료제로 사용되는 방사성동위원소를 생산하여 현재 0.4%에 그치는 국내 자급률을 40%로 끌어올려 연30억원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로는 연구용원자로의 성능기준인 중성자밀도가 ㎠당 1초에 5백조개로 세계 3백20여개의 연구용원자로중 10위내의 성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되고있다. 특히 여러가지 연구와 실험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원자로로는 하나로가 세계에서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자력연구소는 하나로의 수명을 30년으로 보고있다.
준공식에는 정근모 과기처장관, 한스 블릭스국제원자력기구(IAEA)사무총장, 제임스 레이니주한미국대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신재인 원자력연구소장은 『하나로 건설로 국내의 원자로 설계·건설기술이 선진국대열에 올라 설 수 있게 됐으며 원자력관련기술의 제3국수출도 활발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보통신부는 하나로 연구용원자로 준공을 기념하는 기념우표(액면가 1백30원) 3백만장을 발행, 7일부터 전국 우체국에서 판매한다.
◎하나로 설계·건설 공로/36명에 훈·포장등 수여
정부는 7일 이지복(이지복)한국원자력연구소 연구로기술부장등 하나로 설계및 건설공로자 36명에게 훈·포장및 표창장을 수여한다. 훈·포장자는 다음과 같다.
◇국민훈장 동백장 ▲이지복(사진왼쪽위) ▲김동훈 한국원자력연구소 연구위원 ◇〃목련장 ▲오세기 아주대교수 ◇〃석류장 ▲최창웅 한국원자력연구소 연구로사업관리실장 ◇국민포장 ▲노성기〃저장·수송연구부장 ▲우종섭 〃계통시운전기술실장 ▲남장수〃다목적연구로건설추진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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