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동포들의 과반수가 일본 귀화에 부정적이며 귀화하더라도 한민족으로 살겠다는 의사를 갖고 있는 등 일본사회의 차별속에서도 강한 민족의식을 견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주일 한국대사관이 권위있는 여론조사기관인 닛케이 리서치에 의뢰, 작년 11∼12월 민단계 교포 3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재일한국인 생활의식조사」(응답률 21%)에서 드러났다.
이 조사에 의하면 응답자의 61·2%가 「일본국적을 취득할 의사가 전혀 없다」고 대답했으며, 귀화하더라도 한민족으로 살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동포가 절반이상을 차지했다.
또 제사등 민족풍습을 유지해야 한다고 응답한 사람이 71·7%였으며 동포끼리의 결혼에 대해서는 43·9%가 찬성, 26·2%가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도쿄=이재무 특파원>도쿄=이재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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