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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촌­조카 함께 팔목묶인채 한강수장 변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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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촌­조카 함께 팔목묶인채 한강수장 변시로

입력
1995.04.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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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하오 3시30분께 서울 광진구 노유1동 청담대교 공사현장 북단 한강 물속에서 지연섭(26·삼수생·경기 남양주시)씨와 조카 현우(15·중3·서울 광진구 중곡3동)군이 나일론 끈으로 팔목이 함께 묶인채 숨져 있는 것을 공사현장소장 김용범(51)씨가 발견했다. 두 사람의 시체는 발목에 보도블록 크기의 돌이 매달려 있었다. 경찰은 지씨의 목에 끈으로 졸린 흔적이 있는 점으로 보아 일단 타살로 보고 있으나 지씨가 처지를 비관해왔고 현우군도 가정문제로 우울증세를 보였다는 주위의 말에 따라 동반자살 가능성도 배제치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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