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94년 발표작중 평론가7인 엄선/「두레」등 3편 18일부터 다시 무대에 93∼94년 발표된 무용중 평론가 7명이 우수작으로 뽑은 세 작품이 「95 우수무용걸작선」(세종문화회관 주최)으로 선정돼 18∼26일 다시 선을 보인다. 한국무용 현대무용 발레등 장르별로 선정된 작품은 서울시립무용단의 「두레」(안무 배정혜), 서울현대무용단의 「혼자 눈뜨는 아침」(안무 박명숙), 국립발레단의 「까르미나 브라나」(안무 김혜식).
18일 첫 순서로 세종문화회관 무대에 오르는 「두레」는 농경사회의 생활을 다양한 춤사위로 표현한 작품이다. 한상근 최효선등이 출연, 물동이춤 흙춤등을 추게 된다.
「까르미나 브라나」는 지난해 국립발레단과 국립합창단이 공연해 큰 호응을 얻었던 작품. 제목은 「보이렌수도원의 노래」라는 뜻의 라틴어로, 중세에 음유시인들의 풍자적인 시에 독일작곡가 카를 오르프가 곡을 붙인 세속적 칸타타형식의 작품. 운명의 굴레를 나타내는 오프닝 「세상의 지배자 운명의 여신」, 봄을 찬양한 「새 봄」, 술취한 수도사의 모습를 보여주는 「술집에서」등으로 이루어지며 바리톤 김관동교수 소프라노 김수진등이 이재신 강준하등의 발레에 호흡을 맞춘다. 19∼26일 국립극장.
「혼자 눈뜨는 아침」은 동명의 소설에서 모티브를 따왔다. 남성우월주의적인 사회에서 여성이 억압의 정서를 사랑을 통해 극복하는 과정을 그려내고 있다. 20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되며 김선영 문정은 장애숙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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