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합계 74조… 정부추진규모의 7배 대한상공회의소는 5일 주요 기업들이 세우고 있는 사회간접자본(SOC)민자유치사업 참여계획을 조사한 결과, 모두 24개기업이 총74조7천33억원규모(92건)의 사업에 참여하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가 올해부터 추진하는 민자유치사업규모(9조7천3백87억원)보다 무려 7배를 넘는 것으로 기업들의 민자유치사업 참여의지가 매우 높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대한상의에 의하면 이들 기업의 예상 사업비규모는 도로건설부문이 18조8천5백41억원(26건)으로 가장 많았고 ▲철도 14조5천8백80억원(12건) ▲도시철도(경량전철) 3조4천7백억원(7건) ▲항만 6조6천4백54억원(10건)▲공항 1조2백억원(3건) ▲운하 1조원(1건) ▲폐기물처리시설 5천9백60억원(5건) ▲발전설비 9조9천7백64억원(15건) ▲기타 18조5천5백34억원(13건)등이었다.
올해부터 추진되는 사업중 예상사업비 2조5천억원인 수도권 신공항고속도로 건설사업에 롯데건설 삼성건설 쌍용그룹 LG건설 선경등 12개 기업이 참여를 검토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천안―논산 고속도로 건설사업에 금호건설 코오롱건설 두산건설등 6개 기업이, 부산―김해 경량전철 건설사업에 현대건설 금호건설 한진그룹등 6개 기업이 참여를 검토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올해부터 추진되는 목포신외항 다목적부두 건설사업에 참여를 검토중인 기업은 한라건설 1개로 나타났다.<유승호 기자>유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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