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에노스아이레스=연합】 신경제정책과 국영업체 민영화에도 불구하고 중남미와 카리브해 연안국가들의 외채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라틴아메리카 경제협의회(CEPAL)가 4일 밝혔다. CEPAL이 이날 발표한 역내 국가들의 외채현황에 의하면 지난해말 현재 총외채는 93년의 5천45억달러에 비해 5.8% 늘어난 5천3백38억달러인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브라질이 1천5백15억달러로 전년대비 4.1% 증가한 상태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멕시코가 1천3백60억달러로 2위, 아르헨티나가 7백50억달러로 3위를 차지했다.
멕시코 환율파동으로 경제위기를 맞은 중남미 각국이 최근 들어 공채발행등을 통해 외채를 앞다퉈 도입하는 경향을 보이면서 금년에도 외채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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