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5일 제50회 식목일을 맞아 충남 천안군 목천면 독립기념관 경내에서 있은 식목행사에 참석, 『산림을 잘 가꾸는 나라가 선진국』이라며 『이제는 우리도 산림을 무조건 푸르게 하는데 목적을 두었던 산림녹화단계를 지나 경제적 가치가 있는 나무를 심어 후손에게 물려줘야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나무는 심는 것도 중요하지만 보호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며 『하찮은 실수로 수십년간 가꿔온 산림을 불태워버리는 우를 범하지 않도록 국민 모두가 노력해야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부처별 나무심기행사
정부는 5일 제50회 식목일을 맞아 국무총리실을 비롯해 각 부처별로 일제히 식목행사를 가졌다.
이홍구 국무총리는 이날 상오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간부들과 기념식수를 한 뒤 경기 포천군 중부임업시험장 조림지에서 총리실 직원 1백20여명과 함께 분비나무 2천그루를 심었다.
이총리는 이어 이지복 산림청차장으로부터 산불예방 및 진화체제에 대한 보고를 받고 『대형헬기 3대 추가도입등으로 보강된 산불진화 체제를 효율적으로 가동하라』고 지시했다.
나웅배 통일부총리는 이날 경기 포천군 화현면 화현리에서 직원 1백여명과 함께 잣나무 1천5백그루를 심었으며 서석재 총무처장관은 경기 광주군 오포면 양벌리에서 직원 90여명과 함께 잣나무 2천7백그루를 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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