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UPI=연합】 중국 동북부 선양(심양)의 공업 중심지에서 노동자 약 3백명이 자유와 민주주의, 임금인상등을 요구하며 가두시위를 벌였다고 한 목격자가 5일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목격자는 시위 노동자들이 제3기계 공장과 제2자전거 부품공장 소속이라면서 이들이 지난 3일 상오 시위행진을 벌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시위대가 구호를 외치며 시청앞까지 7∼8를 행진했다고 말하고 이들의 구호중에는 『우리는 자유를 원한다. 우리는 먹을 것을 원한다. 우리는 민주주의와 언론의 자유를 원한다. 우리는 의사결정 권한이 없다』는 내용이 들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경찰이 시위대를 해산하고 현장에서 1∼2명의 시위 주도자를 연행했다고 말했다.
선양과 랴오닝(요녕)성등에서는 노동자들의 소규모 시위가 거의 매달 목격되고 있으며 하얼빈등 북동지역 도시들에서도 체불임금지급과 임금인상등을 요구하는 유사한 시위가 자주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