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20만기씩 늘어 화장률 20.5%불과 전국 묘지면적은 현재 서울의 1.6배나 되고 해마다 여의도만한 땅이 묘지로 변하고 있다. 또 3분의 1이 넘는 묘지가 아무도 찾지 않는 무연고묘지다.
성묘철을 맞아 5일 보건복지부가 밝힌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말 현재 전국의 분묘수는 1천9백40여만기(9백74㎢)로 전국토의 약1%가 묘지화하고 있다.
해마다 20여만기씩 새로운 분묘가 생겨나고 있는데 이때문에 여의도만한 땅이 묘지로 바뀌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50년쯤 후에는 분묘수 3천3백만기에 묘지면적은 1천4백만㎢로 서울의 2배이상되는 땅이 묘지에 의해 잠식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같은 묘지난은 매장을 선호하는 전통의식이 바뀌지 않기 때문이다. 정부의 적극적인 장려시책에도 불구하고 화장비율은 20.5%에 불과, 일본(97%) 태국(90%) 영국(60%)등과 비교도 되지 않는다.
더구나 전국 묘지의 69%가 집단묘지가 아닌 개별묘지 형태로 산재돼 있어 산림과 경관을 훼손하고 각종 국토이용사업때마다 마찰을 빚고 있다. 또 전체의 36%인 7백만기 가량은 찾는 연고자도 없이 버려져 있다.<송용회 기자>송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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