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상스호텔 설문조사 한국을 찾은 외국 비즈니스맨들이 매긴 한국의 세계화점수는 70점대로 4일 조사됐다.
서울르네상스호텔이 외국인투숙객과 비즈니스센터를 이용한 외국인등 5백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한국의 세계화정도를 70∼79점이라고 평가한 응답자가 35.9%로 가장 많았다.
한국의 세계화정도가 60∼69점이라는 응답은 20.6%를 차지해 조사대상자의 절반이상이 60점대와 70점대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0%는 한국의 세계화점수를 50∼59점, 12.8%는 50점이하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80점이상이라고 답한 사람은 7.7%에 불과했다.
한국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영어실력의 향상」이 필요하다는 지적(36.6%)이 가장 많았고 이밖에 「수입물품에 대한 관세인하」(28.1%)「외국인 투자에 대한 완전개방」(18.3%) 「주식시장의 추가개방」(7.0%)순이었다.
「한국이 사업을 하기에 어려움이 없는 나라인가」라는 질문에는 「그렇다」는 대답이 27%에 그친데 비해 「그저 그렇다」와 「아니다」라는 응답이 각각 48%와 25%에 달해 한국의 사업환경을 대체로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었으며 장애요인으로 ▲정부의 규제와 관료주의 ▲한국시장의 개방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 ▲전문인력 부족등을 꼽았다.
한편 남북통일이 앞으로 한국내 사업활동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66.7%가 「그렇다」고 대답했으나 「그렇지 않다」는 응답도 33.3%에 달했다.<유승호 기자>유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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