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섬 여행」콜레라 감염/귀국2명 발병확인

　보건복지부는　4일　인도네시아　발리섬을　여행하고　돌아온　김모(43)씨등　2명이　콜레라환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28일　발리섬을　업무차　다녀온　뒤　심한　설사증세를　보여　정밀검사한　결과　콜레라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등은　서울　서대문시립병원등에서　입원치료중이나　건강은　비교적　양호하다고　복지부는　밝혔다.

　지난해까지　내국인　여행객이　콜레라에　감염된　나라는　대부분　태국이었으나　올해의　경우　환자　3명중　2명이　발리섬을　다녀온　사람으로　밝혀져　이　지역　여행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일본에서도　지난달초　발리섬을　여행한　단체관광객중　1백70여명이　집단으로　콜레라에　감염됐었다.　복지부는　태국　인도네시아등　동남아를　여행할　때는　날음식을　섭취하지　말고　식수도　반드시　끓여　먹도록　당부했다.<송용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