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전자제품값 인하유도 정부는 4일 올들어 수입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는 원면 원목 옥수수등 일부 국제원자재에 대해 오는 7월부터 기본관세율보다 낮은 할당관세를 적용하기로 했다. 또 국제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소비자가격 인상압력이 예상되는 가구류 의류 전자제품등 일부 품목에 대해서는 업체들이 판매가격을 내리도록 행정지도를 펴기로 했다.
재정경제원이 마련한 「최근 국제원자재가격 동향과 대처방안」에 의하면 원면은 3개월만에 18.5% 올랐고 원목이 14.4%, 옥수수가 12.3% 오르는등 일부 품목은 높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커피(3.0%)나 대두(2.7%)도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재경원은 이에 따라 일부 가격급등 품목에 대해 할당관세를 적용하는 한편 엔고나 고베(신호)지진등에 따라 가격상승이 예상되는 철강등 일본산 원자재의 수입선 전환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또 전자제품이나 의류 가구류등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가격 인상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 품목을 선정, 가격인하를 유도하고 수입선다변화품목의 축소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기로 했다.
한편 지난 한해동안 국제원자재가격은 메탄올이 1백70% 올랐고 커피 1백28.6%, 프로필렌 1백3.2%, 에틸렌 1백%, 알루미늄 72.9%, 천연고무 70.1%, 화학펄프 65.8%등의 순으로 상승했다.<이상호 기자>이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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