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끌기”미도파등 대거실시 백화점들이 4월 바겐세일을 맞아 고객을 매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으로 「노마진 판매」를 대거 실시할 예정이다.
노마진 판매란 구매원가의 20∼30%에 이르는 백화점의 영업마진을 배제하고 물건을 사온 가격대로 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롯데가 1월 노마진 판매를 실시한 것이 처음이다.
노마진 판매되는 물건은 백화점이 마진을 갖지 않기때문에 이윤을 평소보다 줄이지만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는 세일상품보다 할인율이 높다. 또 세일은 신상품만 싸게 팔지만 노마진 판매는 재고상품이나 기획상품까지, 그것도 평소의 이월상품전이나 기획상품전 때라면 붙여 받을 영업마진을 떼고 판다.
이번 세일 때 노마진 판매행사를 가장 대대적으로 펼치는 곳은 미도파. 세일기간인 14∼23일 상계점에서 무스탕의류 숙녀복 일용잡화, 청량리점에서 침구세트 청소기, 메트로미도파에서 전화기 목걸이 반지등 모두 70여품목을 구매원가대로 판매한다.
그랜드는 세일기간인 14∼23일 50여품목을 1백∼4천개에 한해 노마진 판매한다. 오뚜기 당면 5백g짜리가 2천3백30원, 임페리얼 전골냄비가 2천9백50원, 가파치 94년형 양가죽점퍼가 9만9천원에 판매된다.
애경도 14∼23일 세일기간중 노마진판매를 실시할 예정이다. 취급품목은 숙녀구두 와이셔츠 아동복등 30여개인데 90%가 재고품이다.<이은호 기자>이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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