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서 귀국길에… 보안당국,숙소 감시원배치등 긴장 옴진리교 러시아 부총책 프라딘 안드레이 아나톨 제비(33)씨가 4일 하오 9시10분께 여자 통역원 한명을 대동하고 예고없이 노스웨스트항공 085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 보안당국이 극도로 긴장하는등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제비씨는 일본 지하철 독가스사건으로 수배중인 옴진리교 교주 아사하라 쇼쿄(마원창황·40)씨를 만나기 위해 2박3일간 도쿄에 머무르다 행방을 찾지 못해 모스크바로 가던 도중 통과여객으로 김포공항에 들른 것으로 확인됐다.
5일 상오 11시 소비예트항공 600편으로 모스크바로 향할 제비씨는 『교주를 만나러 도쿄(동경)에 갔으나 접촉이 안돼 일본 언론과 인터뷰 등만 하고 귀국하는 길』이라며 『비행기의 예약변경이 안돼 5일 떠날 예정이지만 여건이 허락되면 한국을 관광하고 싶다』고 말했다.
경찰 안기부등 공항 보안관계자들은 제비씨의 숙소 등지에 감시원을 배치하는등 밤새 동태를 주시했다.<이횡 기자>이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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