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송두영 기자】 전남대 신입생들중 상당수가 학생운동에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전남대 학생생활연구소가 최근 이 학교 신입생 3천9백1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분석한 「95학년도 신입생 실태조사」에서 밝혀졌다. 이 조사에 의하면 「전남대 학생운동 전통에 대한 생각」을 물은데 대해 부정적(33·1%)이거나 그저 그렇다(45%)고 응답한 학생이 전체 조사대상의 78·1%를 차지했고 긍정적으로 평가한 학생은 21·5%에 불과했다.
「학생운동이 다뤄야 할 것」에 대해서는 현실정치문제(4·7%)와 통일문제(1·8%)라고 답한 학생보다 학내문제(22·5%)와 학습환경조성(22·2%)을 지적한 학생이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나 신입생들은 정치적인 집회나 시위보다 면학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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