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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재외공관 잇달아 폐쇄/90년이후 13개…최근에도 5개 문닫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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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재외공관 잇달아 폐쇄/90년이후 13개…최근에도 5개 문닫기로

입력
1995.04.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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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은 90년 이후 아프리카, 동유럽 및 중남미지역의 재외공관중 상당부분을 폐쇄했으며 최근 3∼4월중에도 헝가리 포루투갈 튀니지 부르키나파소 카메룬등의 대사관 폐쇄가 진행되고 있다고 외무부가 3일 밝혔다.

 외무부에 의하면 북한은 지난 90년이후 나미비아 소말리아 중앙아프리카공화국 가봉등 아프리카지역 10개 공관과 노르웨이 알바니아 몰타등 중미 및 동유럽지역의 3개공관을 폐쇄한데 이어 이번에 5개공관의 폐쇄를 추가로 결정했다는 것.

 이로써 90년이전 모두 76개였던 북한의 재외공관은 57개로 줄어들게 됐으며 북한은 이어 아프리카 및 중미지역의 공관 수개도 곧 곧 폐쇄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정부 당국자는 『외환부족으로 인한 공관운영의 어려움때문에 공관폐쇄를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북한이 북·미합의 타결이후 본격적인 대서방 관계개선정책을 적극 추진하면서 외교인력을 서방권에 집중 배치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고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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