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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근깨·검버섯 레이저시술 “요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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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근깨·검버섯 레이저시술 “요주의”

입력
1995.04.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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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전체 변색·피부 함몰등 후유증 우려/사후관리 소흘땐 흉터… 혈우병자는 금물 최근 레이저를 이용한 기미나 주근깨 검버섯 등 피부색소를 제거하는 피부미용시술이 유행하면서 부작용이나 합병증이 자주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피부과 전문의들은 『레이저로 피부미용시술을 받은 환자의 30% 이상이 색소침착을 일으켜 다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종합병원과 개업의원들이 널리 사용하고있는 시술법은 화학적 피부박리술과 레이저치료를 함께 하는 것이다. 화학약품을 피부표면에 처리하여 표피를 벗겨내는 피부박리술만으론 피부 깊숙이 퍼져있는 피부색소를 제거하기 어려으므로 다시 레이저를 병소부위에 쪼여 색소를 분해하는 것이다. 레이저로 병소부위의 세포만을 죽여서 원래 피부표면처럼 편평하게 다듬는다는 것이다.

 이러한 치료과정에서 환자들이 가장 많이 호소하는 후유증은 색소침착이다. 검버섯이나 주근깨를 제거하려다 오히려 얼굴 전체의 색깔이 검게 변하는 등의  후유증이 종종 나타난다는 것이다. 피부과 전문의들은 동양사람들은 백인과 달리 피부에 멜라닌색소가 들어있어 레이저등에 노출되면 피부색깔이 보다 짙어질 수 있다고 말한다. 영동세브란스병원 이승헌(피부과)교수는 『치료중이라도 혹시 색소가 침착되는 등 부작용이 나타나면 즉각 치료를 중단해야 한다』고 권했다. 하지만 색소침착을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 전문의 들은 보통 1년이내에 원래의 색깔을 되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일부환자들에게선 레이저치료후 흉터가 생기거나 피부의 위축이나 함몰, 피부광택의 변화 등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약물등 외부자극에 대해 피부가 이상반응을 일으키는 켈로이드성체질을 가진 사람은 레이저치료를 받은 뒤 피부가 도드라져나오는 등의 심각한 후유증을 겪기도 한다. 특히 BCG접종후 피부가 튀어나온 사람들은 조심해야 한다. 이밖에도 혈우병등 혈액응고에 이상이 있는 질환이 있거나 혈액응고방지제를 복용하는 경우도 금기 대상이다.

 레이저치료를 받은 후에는 피부관리에 조심해야 한다. 이교수는 『억지로 딱지를 제거하거나 사우나등의 자극으로 치료부위에 손상을 주면 흉터가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치료당일에 비누로 세수해도 괜찮지만 너무 심하게 비누질을 하면 피부가 강제로 벗겨져 홍반이 오래 남을 수도 있다. 또 피부박리술을 받은 후 치료부위가 심하게 붉어지거나 부으면 지체없이 병원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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