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저명한 심장전문의들이 원격화상전달시스템을 통해 생중계된 심장시술장면을 보면서 수술실과 회의장에서 의사들이 영상으로 토론을 벌이는 의학심포지엄이 국내 처음으로 열린다. 의료법인 길병원(이사장 이길녀)은 세계적 심장내과 석학들을 초빙, 7∼8일 이틀간 인천 중앙길병원 대강당에서 제1회 국제심혈관중재술 실연심포지엄을 연다고 3일 발표했다. 심혈관중재술이란 대퇴동맥을 통해 심장의 병변부위까지 풍선이나 스텐트(혈관확장용기구) 또는 엑시머레이저 등 시술기구를 삽입해 시술하는 첨단수술법이다.
이제까지는 슬라이드등을 이용해 간접적으로 수술현장을 보며 토론하는 세미나가 일반적이었다. 시술현장을 영상으로 직접 관찰하면서 질병에 대해 토론한다는 것은 의학심포지엄의 새 장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스텐트발명자인 개리 루빈(미국)박사와 길병원 신익균박사가 시술에 참여하며 토의좌장 및 연자로는 심혈관시술의 세계적 권위자로 꼽히는 라울 보난(캐나다)박사 스테판 컬프(미국)박사 해리 서리아프라나타(네덜란드)박사등이 나선다. 국내에선 박영배(서울대) 노영무(고려대) 이종구(울산대) 조승연(연세대) 이원로 박정의(삼성의료원) 강정채(전남대)등 내로라하는 심장내과의사가 모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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