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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나토확대땐 「대응책」강구”/CFE협정 불이행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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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나토확대땐 「대응책」강구”/CFE협정 불이행경고

입력
1995.04.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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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지역 재래무기 증강등”/그라초프국방【모스크바 AP 로이터=연합】 북대서양조액기구(나토)가 동유럽 각국으로 범위를 급속히 확대할 경우,러시아는 동·서유럽 병력 및 무기의 수와 배치현황에 관한 CFE(유럽배치 재래식군사력)협정을 준수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파벨 그라초프러시아국방장관이 3일 경고했다.그라초프장관은 도 러시아가 고립위협지역에 재래무기를 증강하는 「대응책」을 마련할 가능성도 있다고 위협했다.

그는 이날 월리엄 페리 미국방장관과 회담한 뒤 가진 화견에서 『나토 확대는 사실상 동유럽국들을 러시아로부터 고립시키는 것을 의미한다.이에따라 우리는 가장 위협적인 방식으로 필요한 군대를 창설하고 다른 독립국가연합(CIS) 국들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양국 국방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러시아가 소련지역에 잔존하는 핵무기를 보호, 유지, 파괴하는데 미국이 지원키로 하는 협정에 서명했고 인테르팍스통신이 보도했다.이 협정에 따라 미국은 우선 벨로루시와 우크라이나 및 카자흐등지의 핵무기를 러시아로 안전하게 운반해 파괴하는 작업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이 통신은 그라초프장관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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