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산업부는 3일 우리나라의 기술개발능력이 일본의 12분의1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통상산업부가 지난 90년을 기준으로 한국 미국 일본 독일 프랑스등 5개국의 연구투자비 연구자수 해외특허등록건수 기술수출액등을 비교·분석한 자료에 의하면 미국의 기술개발력을 1백으로 했을 때 우리나라의 기술개발력지수는4.43에 그쳤다. 또 일본은 55.08, 독일은 38.71, 프랑스는 23.13의 지수로 각각 계산돼 우리나라의 기술개발력은 일본의 12분의 1, 독일의 9분의 1, 프랑스의 5분의 1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미국과 대비한 각국의 기술개발력지수는 지난 70년부터 20년동안 한국이 17배, 일본이 1백39%, 프랑스가 39%, 독일이 23% 증가, 미국의 기술개발력 확충은 상대적으로 정체됐던 것으로 분석됐다.
통산부관계자는 『우리나라의 기술개발력은 주요 선진국들보다 훨씬 빠르게 신장되고 있지만 절대적인 규모면에서 이들 국가에 크게 못미치고 있다』며 기술개발투자의 확대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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