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연합】 중국은 사회주의 계획경제체제하에서 특급부서로 불려온 국무원 국가계획위원회의 자금배분 및 감시권한을 박탈하고 이를 주룽지(주용기)부총리가 통제중인 국무원 국가경제무역위원회와 국가개발은행으로 이전시켰다고 홍콩의 영자지 스탠더드가 3일 1면 머릿기사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에 따라 차기총리 후보인 주부총리와 주가 대표하는 중국공산당내 우파의 권력이 강화됐으며 시장경제를 향한 견제와 균형의 원칙도 자리를 잡았다고 베이징(북경)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말했다.
이 신문은 또 이번 조치는 주부총리로 대표되는 개혁파들과 국가계획위원회 주임 출신인 추자화(추가화)부총리가 상징하는 보수파들간의 권력투쟁에서 주가 승리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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