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와 진행과정 협의 고노외무 경수로지원 한국이 중심역할해야”【도쿄=이재무 특파원】 고노 요헤이(하야양평)일외무장관은 2일 북한노동당과 일본 연립여당 방북단간의 합의에 따라 양측정부의 준비가 완료되는대로 이르면 5월중 북한과의 수교협상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고노장관은 이날 NHK 일요토론프로에 연립여당 방북단의 사회당, 자민당단장이었던 구보 와타루(구보긍)사회당서기장, 와타나베 미치오(도변미지웅)전부총리등과 함께 출연, 『북한과의 교섭에 시간을 끌 필요가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50분간 진행된 이날 NHK대담에는 한국측에서 오세응 국회외무통일위원장이 위성으로 연결돼 참여했다.
고노장관은 그러나 『북한과의 교섭은 한국 미국과 연락을 취하면서 차근차근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해 북한과 국교정상화의 난제인 과거청산문제에 대해서는 일본정부의 기존입장을 견지해 나갈 것임을 내비쳤다.
그는 또 현재 난항을 겪고있는 대북경수로지원문제에 대해서도 한국이 중심역할을 해야한다는 게 일본입장이라고 거듭 밝혔다.
한편 구보사회당서기장은 북한과 일본여당방북단과의 협상과정에서 쌀등 식량원조문제는 언급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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