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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리정보시스템 본격화/타당성조사 완료… 올 상반기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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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리정보시스템 본격화/타당성조사 완료… 올 상반기 착수

입력
1995.04.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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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수도 등 한눈에 서울의 상·하수관 가스배관 도로시설등 도시기반시설과 지적 지번, 도시계획사항등 1백여 항목을 한눈에 찾아볼 수 있는 지리정보시스템(GIS)이 갖춰진다.

 서울시는 28일 지리정보시스템의 타당성등을 연구해온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이 최종보고서를 제출해옴에 따라 이르면 올 상반기중 시스템개발에 착수, 2010년까지 완료키로 했다고 밝혔다.

 지리정보시스템은 어느 한 지점을 중심으로 그 주위의 각종 연관자료를 정리, 축적한 자료체계로 공간상의 모든 정보를 집합시켜 놓은 데이터베이스이다.

 서울GIS에는 서울지도위에 상·하수도 도로시설물 지하철 통신시설등 기반시설이 정리되고 여기에 지적 세무 건축등 각종 행정자료가 덧붙여져 행정동별로 도시시설과 현황을 파악할 수 있다.

 서울GIS가 구축되면 통신망건설, 서울시 오염지도작성, 자동차운행정보, 긴급상황시 자료등으로 이용될 수 있고 민간부문에서도 기업점포망 입지선정자료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등 이용범위가 광범위하다.

 시는 자료취합·정리를 위해 가칭 GIS추진기획단을 구성하고, 하수국등 본청 9개국 25과 3개본부등에서도 개발에 참여케해 지도및 각종 자료 표준화작업등을 한다.

 서울시 강홍빈 정책기획관은 『올상반기부터 시스템구축에 나설 방침이며 소요예산은 6백억∼1천억원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선진 대도시에서 보편화된 지리정보시스템 도입에 나선 것은 국내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정부가 추진중인 국가 지리정보시스템개발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GIS연구용역을 맡았던 시정개발연구원 장영희 전산자료실장은 『GIS가 완성되면 정책결정의 완벽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고 지도전산화작업, 도시기반시설물 관리에도 큰 기여를 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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