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등 남녀4명이 한밤중에 폭주족처럼 오토바이를 과속으로 몰다 뒤집혀 모두 숨졌다. 2일 상오 1시45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아파트 앞길에서 윤주범(24·봉제공장 직원·성북구 보문동)씨등 남자3명과 문모(18·공원)양이 탄 1백25㏄ 오토바이가 성수대교 네거리쪽으로 과속질주하다 인도턱에 부딪치면서 가로수를 들이받아 한꺼번에 변을 당했다. 경찰은 도로 4차선을 따라 오토바이를 과속으로 몰던 윤씨등이 굉음을 내며 앞바퀴를 들었다 내렸다 했고 오토바이 받침대가 아스팔트를 긁으면서 스파크를 많이 냈다는 목격자들의 진술등으로 미뤄 윤씨가 술에 취해 폭주족을 흉내내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경찰조사결과 윤씨는 1일 밤 『직장동료들과 회식하러 간다』며 친구 김모(24·성동구 송정동)씨의 오토바이를 빌린 것으로 밝혀졌다.<박일근 기자>박일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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