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매입시 단독공유여부 확인을 서울에서 새 아파트를 분양받기란 참 힘들다. 공급물량은 적고 아파트를 분양받으려는 사람은 많아서이다. 그래서 「하늘의 별따기」에 비유되곤 한다.
이런 점에서 재개발·재건축 아파트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 올해 서울에서 분양되는 재개발아파트는 10여개단지. 부동산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재개발지역 4곳을 살펴본다.
◇옥수8지구: 올해 분양되는 재개발아파트중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곳이다. 교통은 물론 주변을 내다볼 수 있는 전망까지 좋아서다. 앞으로는 한강이 내려다보이고 뒤로는 지하철3호선(옥수역)이 지나간다. 중앙건설이 시공중인데 모두 7백70여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조합원과 세입자몫이 각각 3백10여가구와 2백30여가구이며 나머지 2백20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13평형 32평형 42평형등 3가지 종류가 있다. 인근의 부동산중개업소들은 『현재 평당 6백만∼7백만원선에서 지분이 거래되고는 있으나 거래는 대체로 뜸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오금2지구: 남부순환도로와 위례성길이 만나는 올림픽공원사거리 인근에 위치, 주거환경이 좋은 편이다. 빠르면 6월께 일반분양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건설이 시공중인데 2개동 4백38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대체로 조합원분 79가구, 영구임대 1백53가구, 일반분양분 1백90여가구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왕십리3지구: 83년에 재개발지구로 지정된 이후 우여곡절을 많이 겪었던 이곳은 분양(5월예정)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내년2월께 입주가 시작될 전망이다. 도심권인 청계로변에 위치한 것이 특징이다. 교통이 좋은 대신 소음과 매연이 많을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이 점에서 쾌적한 주거환경보다는 단지 부근에 직장을 둔 실수요자에게 적합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총가구수는 1천3백32가구. 조합원분이 4백50여가구, 세입자용이 5백10가구, 일반분양분이 3백60여가구다. 현재 구입문의는 제법 많은 데 비해 매물이 없어 거래가 거의 끊긴 상태다. 시공사는 벽산건설.
◇청량4지구: 부도심권에 자리잡고 있어 교통이 편리하고 주변에 생활편의시설이 골고루 갖추어져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6월께 분양될 전망이다. 입주는 빠르면 올하반기, 늦어도 내년상반기에는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공사는 한신공영이며 총가구수는 1천5백70가구인데 이중 일반분양분은 4백70여가구다.
이밖에 행당2지구와 천호5지구, 사당5지구, 하왕2―1지구에서도 올해중 일반분양이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재개발구역에 대한 지분매입시 지분이 단독필지인지 공유필지인지등을 꼼꼼히 따져보아야 한다고 충고하고 있다.<김경철 기자>김경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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