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케이신문 보도【도쿄=황영식 특파원】 북한 내부에서는 이미 김정일의 노동당 총비서 와 국가주석 취임을 축하하는 노래가 만들어져 보급되고 있다고 일산케이(산경)신문이 2일 한국 정보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이 신문은 그러나 이 노래가 방송이나 공식행사등에는 나오지 않고 내부조직에서 연습형태로 보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이 최근 입수한 북한 내부정보에 의하면 「축하의 노래」 가사 1절은 김정일의 노동당 총비서 취임을, 2절은 국가주석으로 추대됐다는 것을 과거형으로 표현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에따라 북한내부에서는 김의 실질적인 국가 최고지도자 취임이 기정사실화됐으며 형식 절차의 발표만 남겨두고 있는 셈이라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
이 신문에 의하면 축하의 노래 1절은 「7천만 우리동포, 마음을 합해서 오늘에 이 감격을 노래하세, 친애하는 지도자 김정일장군, 노동당 총비서 추대를 받았다, 즐겁다, 축하하세, 민족의 대경사, 축하합시다」로 돼 있다.
이 소식통은 취임발표 시기와 관련, 『10월10일 조선노동당 50주년 기념일전후 또는 평양시내 혁명열사릉이 있는 대성산에 건설중인 김일성묘소의 완성후등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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