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김천애씨가 지난달 30일 새벽(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자택서 급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6세. 서울대 음대교수, 숙명여대 음대학장을 지낸 김씨는 일제말 「봉선화」를 불러 민족의식을 일깨웠으며 해방후 한국 최초 교향악단인 고려교향악단 창립등에 참여했다. 1941년 일본 무사시노(무장야)음대 졸업음악회에서 앙코르곡으로 「봉선화」를 부르다 3개월간 옥고를 치렀다. 김씨는 72년 미국으로 이민, 혼자 살아왔다. 장례식은 서울대병원에서 3일장으로 치러진다. 연락처 492―8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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